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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과 한국외국어대학교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초등학생 영어토론대회의 막이 올랐습니다.
학생들은 논리와 영어 실력을 겨루며 열띤 토론을 벌였습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방학 숙제는 과연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까.
익숙하지만 쉽지만은 않은 주제를 놓고 치열한 토론이 이어집니다.
['fantastic four'팀 / 찬성 측 : 미래를 위해 공부하는 것은 학생의 의무입니다. 휴식하는 것은 학생들의 공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Electra'팀 / 반대 측 : 방학숙제를 특정 장소에서 해야 할 때, 부모가 아이를 그곳에 데려갈 시간이 없을 수 있습니다. 학생들도 방학 때 자유롭게 어딘가를 갈 수 없습니다.]
저마다 다양한 논리와 근거를 동원하며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앳된 얼굴이지만 토론에 임하는 눈빛은 누구보다도 진지합니다.
반대 의견에는 일어나 반박하기도 하고 유창한 영어 실력을 마음껏 뽐내기도 합니다.
4명이 한팀이 돼, 함께 생각을 주고받다 보니 깊은 우정도 쌓였습니다.
[양수민/ 'fantastic four'팀 : 6개월 동안 학원에서 하루에 주제 2개 정해서 계속 말하니까 서로 말할 시간도 많아지고 그러다 보니 더 친해진 것 같아요.]
논리와 토론 기술, 영어 실력을 함께 겨루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모두 83개 팀 322명이 참가했습니다.
[조준희 / YTN 대표이사 : 여러분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경험을 쌓고 꾸준히 영어 실력을 향상하는 습관을 길러주기를 바랍니다.]
[박춘희 / 송파구청장 : 긴장을 풀고 갈고닦은 실력, 능력 최대한 발휘해서 승패와 관계없이 멋지게 대회 임해주면 좋겠습니다.]
주말 이틀 동안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40여 개 팀이 본선에 진출해, 우승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벌이게 됩니다.
YTN 박서경[psk@ytn.co.kr]입니다.
http://www.ytn.co.kr/_ln/0103_2016022017545266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