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말하기에 앞서 저는 고1때부터
>YTN과 한외대가 주최한 청소년 영어토론대회 1,2,3회 모두 참여한 학생입니다.
>이 대회가 성장해가는걸 같이 지켜본 학생으로써 작년과 제작년에 비해
>올해의 토론대회는 굉장히 불만족스러웠다는걸 알려드리고싶네요.
>time management에서는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합니다.
>certificate나오는데 시간이 오래걸려 많이 기다려야만했던 1,2회에 비교하면 정말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하지만 certificate과 함께 나온 feedback종이는 매우 실망스러웠습니다.
>분명 1,2회에는 심사위원께서 Gov/Opp 중 누가 왜 어떻게 이겼는지와,
>적어도 3~4줄이상의 comment를 쓰는 부분이있었습니다.
>근데 올해는 달랑 점수랑 팀의 합산점수밖에 없더군요.
>심지어 몇몇 심사위원분들께서는 strategy/manner/structure 에 각각 점수기입을 해주신 다음 합산을 써주시는게 아니라, 그냥 바로 팀의 합산점수만 써주시는 분들도 계셔서 대체 어느부분에서 부족한부분이 있었고, 또 어떤요소가 이기거나 혹은 지게 해주었는지를 전혀 가늠할수가 없었습니다. comment조차 쓰는 란이 없었으니까 더욱 이해하고 납득할수가 없었죠.
>그리고 Silent round 가 진행되는 4,5round 같은 경우에는 adjudicator분들께서 좀 더 성실해주셨으면합니다.
>저희 팀을 예로 들자면 마지막 feedback종이를 받고 우리 팀이 졌다는걸 알고 이에 대한 피드백도 듣고 싶고, 또 납득이 안되는 부분도 있어 이의제기를 하기원했지만 그 때 담당했던 adjudicator가 아예 대.회.장.에. 없.었.기.때.문.에.^^ 더 가관인건 통.화.로. 피드백을 주겠다고 하시기에 너무 어이가 없어 그냥 질문 하나만 던지고 듣는둥마는둥 짜증나서 됬다고 하고 끊어버렸습니다. 솔직히 우리팀이 진것도 이해가 안가고 margin도 터무니없이 차이가 나고, 위에 말했듯이 전략/매너/구성 각각 부분에도 점수를 안써주셔서 도대체 이건 무슨 경우인가 해서 따지고 싶었지만 진짜 통화로 피드백해준다는데 따지고싶은 마음 싹 가시고 짜증만 나더라군요. 솔직히 마지막 5round 이의제기 했더라면 저희 break announcement때 리스트 안에 들 수 있는 충분한 점수였는데 말이죠^^.
>그래서 adjudicator에 대한 교육을 좀 확실히 시켜야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마구 들었습니다 정말로.
>아무리 개인사정이 있었을지라도 대회가 채 끝나지도 않았는데 그렇게 무책임하게 가시면안되죠.
>개인사정때문에 나중에 피드백을 해줄 시간이 없었다면 미리 알려주시던가요.
>차라리 silent round가 모두 끝나고 피드백 종이도 나왔을때 adjudicator들이 자신이 맡았던 팀을 직접 불러놓고 만나서 해주시는 방법이 더 현명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여기 오시는 심사위원분들 대부분 대학생분들이실텐데, 어차피 봉사하고 스펙도 쌓는거라면 기왕하는거 좀 더 성실하게 해주시는게 심사위원분들이나 우리 학생들한테도 모두 좋은것아니겠습니까?
>좀 더 부탁드리자면 대회참가비 내려주세요. 1,2회 때는 한 팀당 45만원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45만원 절대 싼거 아니라는거 더 잘 알고 계시지않나요? 땅파서 돈 안나옵니다 정말. 헌데 이번 회는 60만원. 참... 어디에서 그렇게 많은 돈이 빠져나갈 가치가 있나 아무리 생각해도 잘 모르겠더군요. 저는 일반고 학생입니다. 물론 일반고 학생들은 가난하고 외고 학생들은 부자다- 라고 정의하는건 아니지만 대체로 돈때문에 일반고 학생들 이런 대회 많이 참여 못합니다. 근데 참가비를 인상하시면 물론 참가대상은 고등학교 재학중인 학생이지만, 결국 \\\"이 대회는 돈많은 학생들만 받아요\\\" 라고 참가대상을 제한하는걸로 밖에 안보입니다. 제 주변에도 돈때문에, 정말 돈때문에 이 대회못나온 친구들 꽤 있습니다. 외고학생들 학부모님들은 어떠신지 모르겠지만 일반고는 힘들어요. 대회때 나오는 물품이랑 음식보면서 장난식으로였지만 저희끼리 \\\"야 이거 20만원짜리다 다 챙겨가야된다\\\" 이렇게 말하기도 했어요. 저희뿐만 아니라 다른 학생들도 그랬구요. 음료수도 무료제공해주시는거 20만원어치 채워서 먹자고 하기도 했어요. 들으시면 웃기겠지만 그정도로 이 대회가 비싸다는거 학생들은 느꼈다는겁니다. 참가비를 낮추시면 그만큼 참여기회도 덩달아 확대된다고 믿습니다.
>
>
>글이 두서 없고 많이 길어졌지만 1,2,3회 모두 참가했던 학생으로써, 이제는 고3인 제가 이번 회로써 더이상 참가할수는 없어 무슨 소용인가 싶기도 하지만, 오히려 3회 모두 참여한 학생이기에 더 개선요구에 앞장서는게 후에 계속 진행될 대회와 후배들 모두에게 득이 될거라고 생각해 이렇게 글 올립니다. 아직도 많은 개선이 필요합니다. 확실히 해주세요.
>
>
>
>
>
>아 근데 왜 나는 답글이 안달리는거지..............
>이렇게 길게썼는데....... 일부러 공개글로 한건데ㅡㅠ?
>조금 화나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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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장의 답변입니다>

본 대회는 토요일 예선 4경기, 일요일 예선 1경기 및 본선 경기를 치르는
매우 빡빡한 일정으로 진행이 됩니다.
24일 일요일 대회도 결국 저녁 11시쯤 끝났을 정도입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각 라운드가 끝나고 심판들이 ballot을 제출하는 시간을 줄여보고자 written feedback을 쓰는 칸을 없앴던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각 팀이 silent round 이후 심판들을 만나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점을 간과하게 되었으며 written feedback 란을 없앰으로 인해 참가자가
자신들의 승·패를 해설로 확인 하지 못하는 답답함이 생긴 점은 죄송합니다.
하지만 대회를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첫날 4라운드를 진행하는 스케줄을 소화하는데 이번 결정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silent round 이후 심판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미리 가야 하는 지의 여부
그리고 그런 경우에 feedback을 전달하는 방법등에 대해서는 개선되는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Ballot지의 점수 기재에 대해서도 답변드리면, 일단 각 밸롯에서 tabulation에 들어가는 내용 및 대회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되는 부분은 각 스피커의 total score이지 각 부문별 점수가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실제로 많은 국제대회들에서는 심판들이 manner, matter, method의 부분을 임의로 나누어 쓰지 않고 개인 스피커 점수만 쓰는 경우도 많습니다.
세 부분으로 개인 스코어를 나누어 볼 수 있게 해 둔 것은 학생들로 하여금 \'이 라운드에서는 화술이 부족했나 보다\'라는 등의 세부적인 이해를
돕기 위함이지 대회 운영상의 공식적 기록은 아닙니다.



<대회 참가비에 대한 사무국의 답변글>

YTN과 한국외국어대학이 주최하는 고등학생영어토론대회에 3회 연속 참가해주시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대회의 운영상 3회 고등학생영어토론대회는 팀별 참가비를 기존 \\450,000에서 \\600,000으로 상향했습니다.
참가 학생이나 학부모님께 최대한 부담을 덜어드리는 것이 운영의 중요한 부분이지만 이를 상향 조정한 점에 참가자 여러분의 깊은 양해를 구합니다.
대회를 통해 YTN이나, 한국외국어대학교가 특별히 수익을 올리고 있지는 않습니다. YTN으로서는 회사의 방송 자원과 인력을 가능한 최대로 투입하고자 노력하고있으며, 한국외국어대학교측도 학교의 시설, 인력을 최대한 투입하고 있습니다.
많은 비용이 심판진, 진행요원 등 인건비와 상장,상금을 비롯한 각종 제작물 등으로투입되고 있으며 참가비 자체만으로는 운영이 어려워 일부 기업으로부터 물품 협찬 등을 통해 대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학생 대상의 영어토론대회 중 참가비가 없는 대회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지방정부 등이 재원을 마련한 경우는 이같은 운영이 가능하겠으나 현실적으로 YTN,HUFS 영어토론대회는 그렇지 못 한 점 다시 한 번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참가비로 인해 대회 참가를 포기한 학생들’이 있다는 대목에서는 저희 사무국도 별도 차원에서 예산을 마련하는 방안을 또 찾아보아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낍니다. 현재의 상황에서는 참가비의 하향 조정이 어려운 것은 사실입니다.
참가 학생들과 관계자 여러분의 의견과 제안에 부응을 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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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뒷정리로 인하여 답변이 늦어진점 사과드립니다.